나눔-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신심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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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82회 작성일 22-07-05 17:31본문
오늘 한국교회는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이며, 첫 순교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순교자들께서 세우신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 안에서 참으로 그분을 증언하기 위해, 그분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 자신의 목숨마저 기꺼이 바치신 분들을 순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신앙인들이 숨 쉬는 곳에 그분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고, 그분들의 신앙고백이 있는 것이며, 그분들의 영혼이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분들은 어떻게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실 수 있으셨겠습니까? 하느님을 모른다고 한마디만 한다면, 세상의 온갖 좋은 것들 속에서 자신의 살아갈 수 있었는데 그들은 왜 자신의 삶을 기꺼이 하느님께 봉헌했겠습니까?
저희는 일반적으로 기적이나 납득하기 힘든 일을 체험할 때, 그것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참으로 순교는 인간의 힘이 아닌 하느님의 힘과 이끄심입니다. 인간의 판단과 이성이라면 그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순교는 일반적인 사고로 접근할 수 없는, 이해하기 힘든 사건이기에 우리 신앙의 신비이며, 인간 안에 하느님의 직접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신앙적 관점에서 순교자들은 참으로 복되고 축복받은 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은 사제이시며, 순교자셨습니다. 세속적인 관점을 떠나 그분은 하느님과 하느님 백성 밖에 모르는 무지한 이였습니다. 그러한 무지의 은총으로 사제성소에 응답하셨으며, 순교자가 되어 하느님을 증언하며,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실 수 있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의 자유 안에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의 신앙이 진정 하느님을 증언하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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