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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나눔-주님의 생명을 부르짖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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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70회 작성일 22-07-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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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생명의 주관자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한 회당장이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그분께 대한 믿음 안에서 자신의 상황과 간절함을 고백합니다.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그리고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않던 여자는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보고 생각합니다. "'내가 저 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그들은 예수님께서 생명의 주관자이시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그들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이 안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그들을 아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회당장이 자신의 딸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꼈는지. 열두 해 동안 앓고 있던 혈루증으로 얼마나 고통스런 날들을 보냈는지 예수님께서 그들의 마음과 삶을 먼저 아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절규를, 간절한 청을 기다리신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나에게 다가와 나의 생명을 나눠가라고 기다리신 것입니다. 그 절규와 간청에 대한 기다림은 당신의 생명을 기꺼이 나눠 주실 준비가 되어 계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갑니다. 오늘 복음에서 이 다가감은 믿음을 전제로 이뤄집니다. 누군가에 의한, 외부의 강압에 의한 다가감이 아니라, 순수하고 온전한 믿음만을 바라보고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 순수한 믿음, 온전한 믿음의 응답은 생명이었습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당신 생명의 나눔을 위해 우리의 순수하고 온전한 믿음을 기다리십니다. 오늘 하루를 당신 생명으로 허락해주신 그분께 감사드리며 그러한 믿음으로 주님께 다가가시는 하루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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