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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지혜로이 보고 듣고 말하는 가운데 하늘나라의 신비를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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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07회 작성일 22-07-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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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때론 잘못된 식별 안에서, 착각의 오류에 빠져 자신의 뜻이 마치 주님의 뜻인양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현상적인 사건에 치우치는 가운데 배후에 존재하는 참됨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불완전함 속에서, 예수님의 현존을 깨닫고 오늘 복음을 통해 말씀하시는 바로 이 곳이 하느님 나라가 성취되는 곳임을 체험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게 다가올 것입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보아야 하는 것을 보, 들어야 하는 것을 들어야 하며, 복음에 언급되고 있지는 않지만 말해야 하는 것을 바르게 말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보고, 듣고, 말해야 하겠습니까? 여기서 신앙인들에게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많은 유혹들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리가 한 번 보는 것은 잔상으로 우리 안에 남게 됩니다. 이러한 잔상은 또 다른 잔상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그것은 이렇게 우리 안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라봄의 출발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리고 누군가에 의해서 들은 것이 때론 우리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과 합쳐져질 때, 그것이 마치 확실하고 진실된 것인양 생각하는 착각에 빠질 수 있으며, 그러한 착각으로 인하여 갈라섬의 결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말이나 표현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여기서 느끼는 유혹들 중, 우리가 쉽게 빠져드는 것은 자신에게 불이익을 초래하는 실들을 교묘히 감추고 그 반대로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가운데 교함을 드러내는 어리석음입니다. 말은 말하는 사람의 말투나 표현, 표정만 봐도 그 진실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혹들로부터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이들, 무엇보다 하느님과 다른 이들 앞에서 그리고 스스로에게 진실된 이들은 하늘나라의 신비에 점점 다가설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떠한 마음으로 무엇을 보고 듣고 있으며, 우리의 입을 통해 무엇을 드러내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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