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잊혀지지 않는 존재가 되기를 원하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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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32회 작성일 22-07-11 09:33본문
오늘 복음을 통해 인간의 구원을 갈망하시는 예수님의 애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정 구원자이신 그분께서 바로 여기, 이 곳에 계심에도 그분이 아닌 다른 것들로 자신을 채우려하는 이들의 마음에 안타까워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볼 수 있는 눈을,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따르는 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그분을 따름에 있어서 우리의 선택이 그분께 100% 기울어지는 완전한 선택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소중히 아끼는 모든 것들, 인간적인 관계, 경제적인 안정, 가족간 화목, 보다 안락한 나 자신의 삶 등을 그분보다 앞에 두고 있는 것들을 지니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 역시 이러한 우리의 마음과 상태를 알고 계십니다. 알고 계시지만 절대로 우리에게 실망하시지는 않습니다. 그것들을 포기하라고 하시지도 않습니다.
그분께서는 단순히 우리로부터 잊혀지지 않는 존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게라도 우리 안에 남아 계시길 원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이시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그분의 생명 안에 있으면서도 우리는 그분보다 더 소중한 것을 만들곤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 안에서 그분도 함께 하심을 깨닫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그분을 우리 안에 존재하시는, 잊혀지지 않는 존재로 만들어가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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