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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자신을 진실되이 드러내는 신앙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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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33회 작성일 22-08-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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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왜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통해 그 이유에 대해 목숨을 얻기 위해, 생명을 얻기 위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그분께서 말씀하시는 목숨, 그 생명은 무엇이겠습니까?

 

오늘 복음을 통해서 드러나는 그 목숨과 생명은 하느님 앞에서 우리의 행실을 합당하게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자신을 속일 수 없습니다. 이 진리를 알면서도 자신은 물론 그분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내며 살아가는 존재가 바로 우리들입니다. 분명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죄인이지만, 그 죄인이라는 사실에서 우리는 목숨을 얻고 생명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그분 안에 존재하는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만을 바라보고, 그것에 집착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점점 숨기고자 할 것이며, 비참한 낙오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은 죽음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그분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 있음을 자각하는 가운데 우리의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는 솔직한 죄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진실된 마음으로 죄인임을 받아들이고 때문에 그분께서 주시는 목숨과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우리의 십자가이며, 십자가를 통한 생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비참한 죄인이 아닌 그분의 보호를 받고 있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분 안에서 진실된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때, 우리의 목숨과 생명 앞에 '영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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