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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속에서부터 겉을 드러내는 신앙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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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13회 작성일 22-08-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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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께서는 겉만 화려하고 깨끗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것들도 그 깨끗함에 맞게 관리하고 유지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겉이 깨끗하면, 그 겉모습만 바라보며, 주위에서 조금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 화려함과 깨끗함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금씩 더 다가갈수록, 볼 수 없었던, 전혀 예상하지 못한 흠집과 불균형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더 가까이 갈수록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기에, 가까이 가는 것조차 꺼려집니다.

 

무엇이나 멀리서 밖을 바라보면, 주변 환경과의 조화 그리고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자체로 인해, 그럴 듯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단순히 이 모습에 안주하는 이들이 아닙니다. 그럴듯한 모습을 가까이서 또는 그 안을 들여다보았을 때, 최대한 흡사한 모습으로 비춰지게 하는 것이 우리 신앙인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에서 안으로가 아닌 안에서부터 겉을 창조하는 신앙인이 바로 그러한 모습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시작이 겉에서 이루어지면, 겉을 더 빛내고 깨끗하게 만들고자 하는 유혹으로 깊숙한 곳까지 들어간다는 것은 참으로 힘듭니다. 하지만 안이 깨끗한 자는 안에 있는 것을 드러낼 수 밖에 없기에 자연스레 외적인 모습도 깨끗해질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겉과 속이 얼마나 균형을 이루고 있는 묵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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