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연중 20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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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31회 작성일 22-08-13 16:26본문
오늘 복음에서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이 복음 말씀에 더 주위를 가져보게 됩니다.
단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 가족구성원들간 신앙적인 갈등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삶에서 믿고있던 가치관과 종교적인 가르침에서도 여러 갈등들이 나타나게 되어집니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이게 분명히 맞다고 믿고 있었던 이런 가치관이 신앙안에서 정반대의 것을 요구한다면 우리는 정신적으로 더욱 혼란스러울 것이고 분열을 가져올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삶에 대해 괴리감을 느껴 신앙을 등지지 않을까?합니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그리고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혹 우리가 지금껏 추구해온 삶에 가치관이 맞다고 하여도 우리의 믿음이 이것을 요구한다면, 그분에 대한 사랑 때문에 과감하게 나의 가치관은 뒤로하였을 때, 혹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다고 하여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작은 기쁨이 샘솟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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