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정의와 공정을 증거하는 신앙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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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48회 작성일 22-08-08 10:43본문
오늘 복음을 통해 군중들의 세금에 대한 예수님의 견해를 말씀하십니다. 세금의 목적은 다른 무언가, 그것의 공동선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공정 분배입니다. 그렇다면 그 목적에 맞게 합당하게 적용되어야 하며, 합리적이고 마땅하게 사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목적을 위해 적용되는 이들의 범위 안에는 평등함과 정의의 법칙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하여 정의와 평등을 강조하시는 듯합니다.
우리는 인간 존재라는 사실 하나로 누구나 같은 인격과 존엄과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동등함이 점점 개별마다 다른 기준으로 적용될 때, 그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개별적 물질 중심의 세계가 될 것입니다. 그분의 정의와 평등의 의미는 점점 흐려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이를 안아주셨습니다. 그분은 오히려 아프고 가난한 이들, 죄와 병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분리된 이들을 찾아나서시고, 원래의 모습으로 재결합시키셨습니다. 그분께서 그러한 삶을 사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모두가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라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자녀이며, 하느님의 모상과 그분의 숨결 속 창조물임에 하나로 묶여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흐름 속에서 들여다보면, 그 일치와 결합은 인간이 창조한 또 다른 것들로 인해 불일치와 분리라는 현실적 대립의 관계 속에 놓여지고, 이러한 상황들이 너무나도 당연한 듯 흘러가고 있습니다.
모든 이가 하나라는 사실, 물론 패륜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들, 비인간적인 모습과 생각들을 마주하게 될 때, 그것을 인정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인간으로 어떻게 저런 행위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것에 대한 받아들임을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이는 불의와 불공평에 대한 회피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창조하셨기에 아버지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 상황에 깊이 빠져들지 말고, 먼저 자신의 내면을 잘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분께서 보여주신 정의와 평등을 잊어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것들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에 점점 빠져들지 말고 정의의 하느님이신 그분께 의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며 우리의 신앙을 지켜나가는 신앙인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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