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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영혼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행복을 찾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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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58회 작성일 22-09-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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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가 느끼는 행복과 불행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이에 대한 답은 각자가 처한 상황과 환경, 가치관, 중요성 등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가난한 이에게는 풍요로운 삶이, 내적인 갈등과 다툼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이에 대한 원만한 해결이, 병 중에 있는 이들에게는 병으로부터의 치유일 것이고, 육체적 피로와 삶의 무게에 지친 자들에게는 쉼과 안정 속에서 행복감을 찾아갈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끼는 행복은 대부분 외적인 상황의 충족과 심적인 안정 등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제 영혼의 행복과 불행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행복과 불행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힘과 섭리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에 적용시켜볼 때, 어떻게 예수님 말씀처럼 가난하고 굶주리며, 슬퍼하는 이들, 박해받는 이들이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에 희망을 두고 행복을 찾으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먼저 답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또 다른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렇다면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지을 수 있습니까? 그럼 사랑과 믿음과 희망은 어떻게 존재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가시적인 모습으로 비가시적인 그 존재성을 드러냅니다. 이것들이 없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떠하겠습니까? 한마디로 난장판의 세상일 것입니다. 나만 살면 되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 혼자 살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의 진리입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보이지 않는 어떠한 힘이 존재하고, 그 힘 안에서 여러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바라보고자 하는 것이 바로 영혼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은 드러나지 않는 눈을 통해서 바라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과 영혼의 눈을 통해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가시적인 것보다 우선시되며, 영원성을 지니고 있기에 가시적인 것들을 덮어씌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영혼의 행복을 우선시 하는 가운데 세상의 행복을 넘어서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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