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사랑 실천에 머뭇거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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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20회 작성일 22-09-05 12:00본문
예수님께는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이에게 치유를 베푸십니다. 예수님의 생각은 그 날이 안식일이건 아니건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었던 것은 손이 오그라든 이의 불편함, 그 불편함 속에 감추어진 병자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분 주위의 그 어떤 것도 그분의 마음을 앗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다른 것을 전혀 의식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주위를 의식하고 자신이 그것에 메인다면 자신이 아무 것도 하실 수 없는 존재임을 알고 계셨고, 아버지께서 파견의 이유보다 앞설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 복음에서 그분께서 행하신 일은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합당한 일이며, 좋은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십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공동체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가기에, 때론 예수님의 사랑과 베풂에 있어서, 주위의 시선이나 눈치를 보곤 합니다. 하지만 사랑에 있어서, 그것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절대로 뒤로 물러서면 안됩니다.
항상 실천의 시작은 어렵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번, 두 번 이렇게 조금씩 반복해보면 '나도 작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과 자신감이 들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작은 사랑 실천에 머뭇거리지 않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 - 김옥순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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