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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일치를 위한 분열과 갈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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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76회 작성일 22-10-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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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복음 말씀을 통해 갈라짐, 분열에 대한 역설적 의미를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갈라짐과 분열은 예수님과의 평화와 일치를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단호하고도 주저없는 행동입니다.

그분과의 일치를 위해, 우리는 어디선가로부터 갈라서야 합니다. 그 갈라섬과 분열이 없는 삶은 하느님과 재물, 두 주인을 섬기는, 이리저리 흔들리는 뿌리를 지니고 살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쪽에 기울일 때, 반대쪽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처럼 분열과 일치는 반비례 속에서 존재하지만, 불가분한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하느님성과 인성을 지니신 그분께서는 우리 인간이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게 하시고자 당신은 인성적 고통과 시련을 기꺼이 봉헌하시고 분열시키셨습니다.

죽음 위에 존재하시는 그분께서 당신의 인성만을 들어높이시고 하느님성을 내려놓으셨다면 우리의 구원여정과 신앙인으로의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짓된 삶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이처럼 그분께서도 하느님 아버지와의 완전한 일치와 그곳으로 우리를 초대하시기 위해 인간적 분열과 갈라짐을 기꺼이 선택하셨던 것입니다.

갈라섬과 분열은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갈라섬과 분열을 두려워할 때, 우리는 거짓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거짓된 신앙을 고백할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하느님과의 일치와 평화를 위해 우리가 스스로 분열을 일으켜야 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갈라서야 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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