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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우리의 삶은 그분과 함께 하는 준비된 삶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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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99회 작성일 22-10-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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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는 이의 삶은 어떠한 삶이겠습니까?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는데에는 분명한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준비한 만큼 합당한 결실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준비의 정도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중요성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어떤 일은 하나 하나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온갖 정성과 수고를 다 쏟아붓는 가운데 준비작업에 임하는가 하면, 자신이 생각하기에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들은 다른 성과나 결실보다 그저 일을 마치는데 목적을 가지고 자신의 노력이나 투자를 기울이지 않거나 아예 준비 과정을 건너뛰기도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준비하고 있는 종에 대해서 '늘 그렇게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늘 그렇게 하는 것은 그저 자신의 일상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늘 그렇게 할 수 있는 행위는 마음에 변함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저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해야할 것이 무엇이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그 중요성을 분명히 아는데서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 안에서 '늘', '항상'이라는 표현은 어색하고 비현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마치 그렇게 살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몰입해야 하는, 자신은 속박하는 의미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우리는 지금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늘', '항상' 그렇게 살지만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그 동기부여와 목적이 확실히 있어야 하고, 그것들이 진정 주인이신 그분과 얼마나 연관이 되어 있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적 열매와 결실을 거두기 위해, 자신을 혹사시키며 온갖 희생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분의 열매를 맺기 위한 삶에 얼만큼의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얼마나 자신을 봉헌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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