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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신앙인의 삶이 행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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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88회 작성일 22-10-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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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의 외침소리가 들립니다. "선생닝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오늘 복음에서 행복에 대한 여인의 생각과 예수님의 가르침 사이에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공통점은 여인이 언급하는 대상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들의 가장 모범적 대상입니다. 바로 성모님이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잉태하셨고, 아기 예수님을 당신의 따스한 품으로 감싸주시는 가운데 하느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는 가운데 살아가심으로 예수님의 가장 성실히 따랐던 분이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세상에서 가슴을 찌르는듯한 고통을 받으신 분이셨지만, 그 고통을 영원한 행복으로 보상받으신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세상의 어머니로서는 불행하셨지만, 그것을 초월하는 행복에 참여하게 되십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의 위대하심을 간접적으로 드러내시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제 어머니의 그 위대하심에 우리를 초대하고 계시는 듯합니다.

여기서 여인과 예수님의 말씀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인이 언급하는 행복의 대상은 성모님이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그 범주에 모든 이로 확장됩니다. 
여인은 예수님께 매료되어 그분을 세상에 낳아주신 성모님께 초점을 맞추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늘 생각하시는 가운데 아버지께서 창조하신 모든 이가 영원한 행복에 참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는 본래 행복한 이들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르고 행동할 때, 행복을 느꼈던 이들이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진정 천상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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