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우리는 예수님의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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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90회 작성일 22-11-03 10:13본문
죄인들과 함께 어울리는 예수님을 보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 그들은 그들과 같이 무리에 있는 이들과 어울려야만 그들이 자처하고 있는 올바름과 의로움을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자신들의 신실함을 더 돋보이고 과시하기 위해 그들 무리 밖에 있는 이들을 철저히 외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구원에 대한 어리석은 착각에 빠져 있던 사람들이지요. 자신들에게 구원이 주어질거라는 생각과 함께, 구원의 대상들을 그들 스스로가 결정해 버린 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의 행위는 당연히 그들 마음에 가시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참된 구원의 문을 열어놓으셨고, 그들은 이미 어리석음으로 만들어 거짓된 구원의 문을 닫아버렸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열어놓으신 그 구원의 문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문이고, 반대로 누구나 그곳에서 나갈 수 있는 문입니다.
이러한 열어놓음이 우리를 향한 그분의 마음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때문에 당신의 모든 것을 열어놓으십니다. 그 때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지금은 같은 길을 반복해서 떠도는 가운데 목적없이 정처없는 모습으로 헤매고 있을지 모르지만, 언젠가 당신 안으로 다시 돌아올거라는 우리에 대한 신뢰 안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그분께 돌아갔을 때, 우리와 함께 나눌 기쁨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지만, 구체적으로 본다면 오늘 복음 말씀처럼 우리 자신 "한 사람"으로 기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 각자는 그분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가 함께 있어야지 기뻐하십니다. 우리로 말미암아 그분 기쁨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그분과 함께 신앙인의 기쁨을 누리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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