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하느님께 우리는 귀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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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66회 작성일 22-10-29 10:41본문
맨 윗자리를 차지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다른 이들보다 귀한 이들로 생각되는 이들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처럼 더 귀한 사람들은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귀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귀한 사람은 스스로 귀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귀하게 비춰지는 것입니다. 그는 단순히 좋은 대접을 받기 위해서, 남들에게 존경을 받고 높은 자리에 앉기 위해서 그럴듯한 귀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러한 귀함을 추구한다면, 교만이라는 구렁텅이에 빠질 것이며, 세상은 언젠가 우리를 그 귀함의 대상에서 가차없이 제거해버릴 것입니다.
'귀함'의 의미를 통해 그분께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우리보다 항상 더 아래에 계신 당신 자신을 잊지 말라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와 비교할 수 조차 없는 그분께서 아무 조건없이 더 아래를 택하십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서 그분 위에 존재할 수 없지만, 어쩔 수 없이 그분 위에 존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우리를 우러러 보시며 섬기시기 위해 항상 우리보다 낮은 곳에 자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그분의 귀한 존재입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섬기십니다. 그 섬김은 그분의 전지전능하심과 어울리지 않지만, 우리와의 관계를 위한 그분의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보다 더 낮은 자리에서 우리를 섬기시는 그 귀한 분께 우리 또한 귀한 자녀의 모습으로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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