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나눔-내길을 계속 걸어가야 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509회 작성일 22-10-27 11:22

본문

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내일도 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한다.”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그 어떤 것도 당신 자신으로부터 떼어 놓을 수 없는, 그분과 함께 온전히 그분의 일에 충실하시는 수님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주위에는 그분으로부터 우리를 떼어 놓으려는 많은 유혹들이 있습니다. 하느님과 우리 사이의 그 사랑과 믿음을 시기와 질투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관계를 훼방하려는 요소들, 악의 유혹들이 항상 우리 주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유혹 속에서, 우리도 예수님의 삶처럼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그분께서 가신 길을 걸어갈 수는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분명 우리와 같은 인간이셨지만, 죄 없으신 분이시며 동시에 완전하신 하느님이시기에 그러한 삶을 사실 수 있으셨던 것이 아닐까 합니.

 

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것입니까? 죄의 혹에 너무나도 쉽게 넘어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참으로 어려운 질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언제나’, ‘항상이라는 것은 우에게 적용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한계와 유한성, 변화라는 이 상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이기에 언제나’, ‘항상이라는 은 우리 삶에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들에게 그분께서 알려주시는 표현은 또 다시가 아닐까 합니다.

 

합리화를 떠나서, 우리 자신은 인간이기에 세상적 유혹에서 숨쉬고, 느님의 사랑을 거부하기도 하며, 그저 현재에 안주하는 가운데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 모습이 바로 우리입니다.

지만 우리는 또 다시 일어서고, 또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또 다시 우리 본래의 길을 계속 걸어가야 합니다.

 

또 다시라는 시도는 우리가 신앙인으로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과 시도가 없는 삶은, 어떻게 보면, 이미 그분을 떠난, 살아있음에도 영혼의 죽음에 이른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늘 하루, 지금 우리가 걸어온 길, 현재 걷고 있는 길을 돌아보시며, 리는 진정 그분께 우리의 살아있음을 보여드리고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6f4323274a86cc46077745992f522f4e_1666837313_3845.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