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나눔-주님의 생명의 신비을 찾으십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71회 작성일 22-10-24 08:42

본문

오늘 복음에서 열여덟 해 동안 병마에 시달리고 있던 여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허리가 굽어 몸을 펼 수 없었던 여인이었지요.

 

녀에게 보이는 세상은 땅이라는 곳에 가장 가까이 맞닿은 곳이었습니다. 온 세상의 아름다움은 그녀의 삶에서 직접적으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땅을 통해서 아름다운 생명의 존재를 아갔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모든 생명이 시작되는 땅을 통해 든 것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고 있었고, 하느님의 창조와 섭리에 놀라움을 체험하며 살아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러한 그녀에게 완전한 세상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열여덟 동안 볼 수 없었던,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그녀에게 일어난 예수님의 치유는 단순히 외적인 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름다운 창조로의 초이며, 그분의 완전한 창조 안에서 재창조되는 사건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느님 안에서 완전한 하나의 인격체로 다시 태어남으로 존재의 마땅함을 되찾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녀가 새로운 세상을 마주할 수 있었던 것, 물론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서 가능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녀의 내면을 살펴보면, 그녀는 이라는 가장 낮지만, 생명이 시작되는 그 곳에서 하느님 창조의 신비를 느끼며 그분을 찬미하는 가운데, 그 신비로운 생명을 바라보았습니다.

생명 안에서 자신의 삶을 절망에 두지 않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었기에 그녀에게 새로운 세상이 주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내면과 삶을 보시며 늘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허락해주십니다. 우리는 어떠한 마음으로 우리의 상황과 우리에게 드러나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a77c340e7f041b54c197234e2980540_1666568532_0127.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