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기도와 유혹, 단단함과 물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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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26회 작성일 22-11-26 20:22본문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순간을 잘 다스리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우리는 순간의 선택과 판단 그리고 찰나의 감정을 통해서 여러 가지 결과가 우리에게 초래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과 찰나는 때론 우리를 지배하기도 하며, 그 지배에 스스로의 삶을 내어맡기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 같이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마음이 물러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마음이 단단해지지 않고 물러질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까? 우리는 죄의 유혹에 대해 노출되게 됩니다. 그분께 단단한 마음을 지니고 있을 때, 죄는 저희 안으로 파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들어올 틈이 없는 것입니다. 그 단단함에 유혹들은 그곳을 떠나서 물러있는 곳을 찾게 됩니다. 그러다가 그곳을 찾게 되면, 그곳에 파고 들어가 정착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곳은 단단하지 않습니다. 단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물러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 안에서유혹에 머물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 물러 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십니다. "늘 깨어 기도하여라." 기도하는 사람은 유혹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기도는 예수님의 작용이며, 그 순간에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우리는 항상 기도 속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때론 그분을 잊기도 합니다. 많은 유혹들이 우리 안으로 자리하려고 합니다. 기도와 죄의 유혹, 내적인 단단함과 물러있음의 긴장 관계 안에서, 우리의 삶은 어디로 기울어져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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