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주님 안에 우리의 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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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87회 작성일 22-12-07 11:37본문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을 통해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의 삶 안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직접적인 현존의 방식으로 우리에게 드러나지 않기에 우리가 그분께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가라는 질문은 우리의 신앙을 머뭇거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모두 나에게 오라는 예수님의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현실은 사람들을 서로 다른 기준으로 바라보고, 그 기준에 따라 각자에게 대하는 모습이 달라집니다. 이해타산적 관계 속에서 자신의 숨겨진 이익과 탐욕을 위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님의 초대는 이러한 현실적 삶의 무게에서 조금만이라도 자유로워지고, 그곳에서 자신을 벗어나게 할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을 지니며 살아가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그 시간과 노력은 현실적인 판단을 요구합니다. 그 판단은 자신이 처한 현실로 인해 자신이 지닌 무한함을 썩히지 말라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우리가 넘을 수 있는 벽이 있고, 주님께서 받쳐주셔야, 그분의 도움과 사랑의 힘으로 넘을 수 있는 벽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오라고, 그러면 내가 편히 쉬도록 해주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힘들고, 지쳐가는 상황이 반복될 때, 쉼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휴식의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나도 모르게 조금씩 삶의 무력감과 불안감, 우울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몸과 정신이 그러한 것처럼 우리의 영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영혼이 무감각해지고, 그 존재감을 느끼지 못할 때, 영혼의 쉼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늘 우리에게 속삭이십니다.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겠다." 주님 안에서 우리의 몸과 정신과 영혼을 돌보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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