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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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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5-11-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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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성전에서 세속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상인들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으셨다. 여기에서 묵상해야 할 것은 하느님의 성전, 즉 하느님의 사랑으로 태어난 우리 자신이 나아가야 할 모습이다. 하느님의 은총에 의해 살아가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아갈지를 묵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삶의 형태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매일 아침 기상 때부터 반복되는 하루의 일상이지만, 이를 행하기 위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나의 육신과 영혼은 자신의 의지로 얻은 것이 아니다. 물론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의 노력을 하는 것은 자아의 의지와 결심의 결과로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영혼을 위한 노력은 이와는 다르다. 무상으로 주어지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졌기에 물질과 명예와 같은 현실에 만족하기보다 우선적으로 하느님의 성전을 성령과 기도로 채워야 한다. 즉 나를 중심으로 두기보다는 예수님을 내 안의 중심으로 삼아 깨끗한 성전을 만들고 유지해야 한다.
죽음 앞에 동등한 인간은 예수님의 부활 때, 어떠한 모습으로 그분 곁에 있어야 하는지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의 성찰과 성체조배를 지속함과 동시에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감사의 기도를 생활화하도록 습관화시켜야 한다. 또한 성전의 정화는 나 자신을 위한 일이며 하느님의 뜻에 어울리는 그분의 자녀로 다시 태어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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