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나의 거울 안에 비춰지는 따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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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09회 작성일 23-01-04 08:21본문
"예수님을 따랐다." "무엇을 찾느냐?" "와서 보아라." "우리는 메시아를 보았소." 오늘 복음 중에서의 구절입니다. 이는 신앙인들이 갈망하는 주님과의 만남의 과정을 잘 드러내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신앙인들에게 단순한 따름이 아닌 좀 더 가까이 당신께 다가오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찾기에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까? 쉽게 말하자면, 예수님을 따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이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이지만, 그저 막연한 묵상 주제로 남아 있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따르길 원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무엇 때문에, 무엇을 찾기 위해서 그분을 따르는 것입니까? 어쩌면 많은 신앙인들의 답변에 '영원'이라는 표현이 있을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위해,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과 평화를 누리기 위해.. 등 이 세상을 초월하는 무언가 '영원'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그분을 따르고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우리의 믿음과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영원'은 구체적으로 우리의 삶 안에서 존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 '영원'을 희망하는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와서 보아라." 그 영원이라는 것은 그분에게 속하는 것이기에 그분께 가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분께 가서 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일단 그분께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든, 생각이든, 행위이든 그분께 나아가야 합니다. 가만히 우리에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어서서 가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분께 나아가서 보는 것은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습과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감입니다. '우리' '나 자신'이라는 거울을 통해서 그분을 보는 것이지요.
우리 각자마다 그분께서 보여주신 모습이 다를 것입니다. 자신에게 있어서 그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그 모습대로 일어나 그분께 다가가는 가운데 그분과의 만남과 뵘을 증언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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