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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감사함 안에서 2022년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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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12회 작성일 22-12-3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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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리는 올 해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작과 마침이신 주님께서 올 한 해를 저희에게 허락해주시고, 이 자리까지 우리를 이끄신 것이지요.

 

우리에게 허락하신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감사함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에 감사해야 하겠습니까? 이에 대한 확실한 답이 없다면 우리의 사는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다시 그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게 마련이지요.

 

무엇보다 우리가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있기에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여정에 죄의 유혹이 항상 따라다니지만, 그러한 유혹 속에서도 그분의 자녀로 숨 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그분은 우리의 참된 생명이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 생명으로 우리는 올 한 해를 살아왔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분 앞에서 부족하고 나약한 존재이지, 그분께서는 이미 그것을 알고 계시고, 그분의 소중한 작품임을 항상 기억하시기에, 우리의 생명에 직접 참여하고 계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그분께서는 우리 생명의 동반자이라는 사실입니다.

 

처럼 전지 전능하신 그분께서 우리 삶의 동반자이시기에, 우리는 지금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고, 그 삶을 통해서 그분의 생명으로 말미암아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그분과 함께 살아있다는 사실이 바로 우리의 가장 큰 감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분께 봉헌해야 하는 것은 타인들에 대한 감사입니다. 그분께서 맺어주신 이들은 때론 우리를 대신해서 살아갑니다. 리가 지치고 힘에 겨워 있을 때, 다른 이들이 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기도 하고, 그들의 기도와 사랑의 힘으로 우리는 넘어짐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어느 누가 다른 이들의 사랑과 도움없이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받은 것이 없다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겠습니까?

 

음만 있으면 그것은 사랑이 없는, 무감각과 정당한 시킬 수 없는 착취가 될 것이고, 우리의 내면을 악마의 행위인, 교만함으로 채워 넣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항상 다른 이들에게 무언가를 받고 있음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럼 이러한 감사의 마음에 대한 우리의 응답은 무엇이겠습니까? 에 대한 답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실천하기가 어려울 따름이지요. 그것은 나눔입니다. 외적인 나눔, 내면적 공감, 형식적 나눔, 진정한 사랑이 담긴 나눔 등 어떠한 종류의 나눔도 상관없습니다. 일단 나누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어떠한 나이든 그것을 실천할 때, 그것에 대한 내적 깊이와 정당성은 그분께서 조금씩 당신 모습에 맞게 만들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에게 허락하실 2023년 우리가 할 수 있는 나눔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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