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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즈카르야의 찬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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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02회 작성일 22-12-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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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성령으로 가득 찬 즈카리야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즈카리아 노래는 당신 백성에 대한 하느님의 충실함과 한결같은 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울려퍼지는 즈카리아의 노래 안에서 다음 구절에 머물고자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까? 우리는 그분과 특별한 관계 속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과 우리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어떠한 길을 간다할지라도 그분께서는 우리와 동행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그렇다면 그분에게 있어서 우리는 어떠한 이들입니까? 그분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시기 위한 분이 아니라, 그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렇게 우리를 놓으실 수 없는 분이 바로 하느님 아비지이십니다. 우리를 당신과 함께 하는 구원으로 몰고 가시기 위해,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분께서 택하신 방법입니다.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의 약속을 잊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그분과의 계약을 잊을망정 우리는 그분 전-존재를 통해 우리와의 약속을 기억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분을 통해 그분의 존재 안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우리들을 사랑하셨기에, 완전하신 그분께서 당신께 어울리지 않는 우리와의 계약을 잊지 않으셨겠습니까?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기에 우리와 맺으신 생명의 계약을 위해 당신의 외아들을 내려 놓으셨겠습니까?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펼쳐지는 모든 것은 누구에 의해 이루집니까? 대부분의 경우, 인간적인 우리의 생각과 판단을 걸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안에 우리의 생각과 말과 우리의 행위가 평화로운 여정이 되어갈 수 있도록 우리의 친구요,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즈카르야 노래에 숨겨진 우리를 향한 그분의 달콤하고 충실한 모습에 젖어드시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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