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믿음으로 마음의 의아함을 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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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42회 작성일 23-01-13 11:15본문
'마음 속에 의아함'은 믿음의 결핍에서 오는 내적 반응입니다. 예수님을 진정한 구원자로 믿지 않았던 율법 학자들은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뿐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바로 앞에서 일어나는 현상 조차 믿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내적인 지향과 믿음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믿음은 모든 사건과 행위의 긍정에 있어서 첫 번째 조건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단순히 내면의 상태가 아닙니다. 믿음은 외적인 것을 자신의 내면으로 빨아들이는 통로와 같은 것입니다. 무언가를 믿는다는 것은 그것을 자신 안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현상적인 드러남을 눈으로 볼 수 있으며, 귀로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은 내적인 믿음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이며, 내적으로 무언가에 속박되어 있지 않고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이 없으면, 모든 것은 부정으로 기울어지게 마련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안으로 들어오는 문을 닫아버리는 격이 되는 것이지요. 문을 닫아버리고 자신 나름대로 이런 저런 혼자만의 생각 속에서 마음의 의아함과 부정을 품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율법학자들의 모습처럼 말이죠.
우리의 믿음에 예수님께서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그분의 축복 속에서 존재하는 신앙인이라고 불리우는 것입니다. 신앙인이기에 오늘 복음에서 중풍 병자가 다시 일어난 것처럼, 우리 역시 일어남의 여정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의 믿음에는 예수님께서 존재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끝까지 부정했고, 결국 그분을 죽음으로 몰아세웠습니다.
오늘 하루, 신앙인이라 불리는 우리의 믿음이 진실로 우리의 내면에서부터 그분을 받아들이는 믿음인지 묵상하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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