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주님 세례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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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48회 작성일 23-01-10 12:54본문
오늘 교회는 성탄시기의 마지막 날인 주님 세례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으로 이제 공적으로 아버지께서 부여하신 당신의 사명을 시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청하신 세례자 요한이 그분의 세례에 대해 머뭇거리며, 식별과 판단의 혼란 속에 있을 때,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이대로 하십시오. 우리는 이렇게 해서 마땅히 모든 의로움을 이루어야 합니다." 참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 죄의 굴레에 있는 인간 존재와 같으심을 드러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의 속박 속에 갇혀 있는 인간과 같음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더욱 같아지시기 위하여 당신께서 직접 선택하셨습니다. 이는 인간과 당신과의 간격이 없애시려는, 우리 삶에 더욱 가까이 들어오시고자 하는 그분의 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 드러내시고자 하는 것은 세상에 의로움을 드러내는 것, 의로움은 결국 승리를 가져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그것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의로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 존재가 항상 세상으로부터 죄의 유혹 속에 노출되어 있지만, 그 안에서 하느님으로부터의 의로움에 따라 살아갈 수 있음을 증명하시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에게 세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의로움은 무엇이겠습니까? 넓은 의미에서 보면, 오늘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 울려퍼진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맘에 드는 아들이다."라는 말씀을 우리의 삶에서 끊임없이 되새기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매순간 순간 주님의 사랑 속에서 있음을 알아야 하며, 그분께 감사해야 할 것이고, 그분의 존재 안에 살아 있음을 드러내 보여야 할 것입니다. 가장 위대하시고 전지전능하신 그분의 사랑 안에 있기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지요.
구체적으로 그것은 하느님으로 인해 우리 자신이 기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음과 영혼으로 웃을 수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에 썩어 없어지는 것으로 인해 기쁨과 만족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없어지지 않는 것을 추구하며, 그것에 마음을 두는 것입니다. 그것들이 마음에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할 때, 우리는 그분의 참된 동반자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분의 세례의 장면과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성에 귀 기울이는 가운데, 이에 합당한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 - 가톨릭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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