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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그분을 다시 찾음으로 행복을 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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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33회 작성일 23-01-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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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져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하느님의 뜻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느님 현존 자체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유혹의 세상이 우리의 삶의 자리인데, 그분의 신비스러운 섭리에 우리는 어떻게 접근할 수 있겠습니까?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을 가장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신앙을 바탕으로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의 현존과 그분의 섭리는 그야말로 신비롭습니다. 우리는 즉각적인 응답과 해답을 요구하고, 세상은 점점 우리를 그렇게 만들고 있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느끼기 답답할 정도로 너무나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우리와는 전혀 다른 곳에서 존재하시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분이 바로 우리가 신앙하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의 뜻과 섭리는 신비롭고, 드러나지 않는 듯하지만 분명 세상에 존재합니다. 우리가 그분에 대한 신앙이 아주 조금씩 자라나는 것처럼, 그분께서 우리에게 드러내시는 당신의 현존 역시 아주 조금씩 느껴지는 것입니다.

존재하기에 우리는 믿는 것입니다. 단순히 함께 하신다는 약속 때문이 아니라, 진정으로 함께 계셔주시기에 우리는 믿는 것입니다. 분명 우리는 그분께서 함께 하신다는 진리를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체험없이 그분을 믿는다는 것은 쓸데없이 자신의 힘을 다른 곳에 빼앗기는 어리석은 행위일 뿐입니다.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누구와 함께, 어떤 이들을 통해서 그분과 함께 있었습니까? 분명 그러한 시간이 있었지만, 이미 우리의 삶에서 잊혀진 소중함이 되어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찾는 행복에 빠져야 합니다.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그 순간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진정으로 '나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할 수 없는 불행한 이들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소중한 순간을 다시 찾고, 그곳에 머무르게 될 때, 우리가 왜 그분의 자녀이고, 함께 해야만 하는지 깨닫는 은총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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