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우리의 평화는 어디에 있습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53회 작성일 23-01-26 16:16본문
평화를 원하는 이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평화는 각각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수 뿐이 없습니다. 전쟁 중에 있는 이들에게는 하루 빨리 전쟁이 종식되는 가운데 본래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굶주림에 있는 이들에게는 양식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일 것이며, 육적으로 정신적으로 아픔에 있는 이들에게는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이 평화의 삶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각자의 상황에 따라 자신들이 갈망하는 평화의 모습은 다르지만, 이 다름 안에서 분명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어쩌면 우리가 너무나도 쉽게 지나쳐버리는 기본적인 삶입니다.
양식이 있다는 것, 입을 것이 있다는 것, 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어울릴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등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쉽게 잊혀지는 평화가 되곤합니다. 그러한 기본적인 것에서 평화를 찾지 못할 때, 우리가 갈망하는 평화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우리의 평화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것에서부터 평화를 갈망하면 그 모든 것은 한 순간 사라질 수 있기에 우리의 평화도 사라져버리는 평화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자신의 내면에 "평화를 빕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평화는 욕심없는, 홀가분한, 비워있는 내면에서 전달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안에는 모든 것을 채울 수 있는 풍요로움에 대한 희망이 있습니다.
가장 작은 것에서, 가장 잊기 쉬운 것에서, 가장 지나치기 쉬운 것에서 우리의 평화를 찾아봅시다. 분명 작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평화가 그 곳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했을 때, 우리의 삶은 진정 평화롭게 변할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