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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내적 깨끗함을 위해 투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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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25회 작성일 23-02-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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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힘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더럽혀진다는 것은 이전 자신이 지니고 있는 모습을 잃어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로 인해 어떠한 결과가 초래됩니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멀어짐입니다.

더럽힘은 외적 더러힘과 내적 더러힘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외적으로 더러혀진다는 것을 드러남에 있어서 청결, 깨끗함과 관련이 있습니다. 외적으로 깨끗하지 못하고 지저분한 이들에게 다른 이들은 접근하기를 주저합니다. 특히, 외적인 요소와 형식을 중시하는 요즘 시대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외적으로 깔끔한 차림새를 통해 다른 이들의 이목을 끌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외적 더러움은 한 순간에 벗어날 수 있습니다. 외적인 부분에 그만큼 자신의 투자와 수고를 기울인다면, 자신을 새롭게 단장하고자 하는 마음과 그것이 가능한 물질적 조건들만 허락한다면, 외적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내적인 더럽힘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이는 한 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의 발자취 안에서 쌓이고 쌓이고 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내적인 더럽힘, 깨끗하지 못한 내면을 지니고 있는 이들에게 다른 이들은 좁힐 수 없는 거리감을 두기 마련입니다. 친교 같으면서도 단절이 함께 이루어지는 상황이지요. 다른 이들과의 관계는 친교 같은 단절을, 그리고 신앙 안에서 자신을 주님으로부터 단절시킵니다.

이는 한 순간에 회복할 수 없습니다. 자신 안으로 들어가 내면을 바라봐야합니다. 내면으로 들어가 무엇이 내적 더럽힘에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는가를 바라봐야 합니다. 여기서 인내와 기다림과 수긍이 필요합니다.
분명 모든 더럽힘을 포괄하고 있는 요소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것과 대면해야합니다. 그 대면 안에서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쉽게 드러나지 않으며, 다른 모습으로 둔갑하여 우리를 속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가운데, 자신의 삶 모든 부분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수긍해야합니다.
이 과정의 끊임없는 반복 안에서 내적인 정화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그분께 가까이 있기를 원하는 우리는 우리 자신의 내적 상태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내적 깨끗함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노력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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