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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연중5주일(부패되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나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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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06회 작성일 23-02-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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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서 우리 신앙인들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드러냄과 부패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한 마디로, 이것은 본래 그대로의 삶을 간직하면서 살아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본래 그대로의 삶을 드러내고, 본래 그대로의 삶에서 부패되지 않는, 썩지 않는 삶을 살아가길 원하시는 그분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있어서 본래 그대로의 삶은 어떠한 삶이겠습니까? 오늘 1독서에서는 나눔을 통해 하느님의 나눔에 참여하는 삶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나눔의 삶은 단순히 가진 것, 물질적인 것에 대한 나눔이 아닙니다. 우리도 알다시피, 물질적인 나눔의 진정성은 내적인 나눔의 여부에 따라 판가름됩니다. 그리고 이 내적인 나눔의 가장 깊은 곳에는 살아있음, 곧 생명의 나눔이 존재합니다. 말하자면, 이 나눔의 삶은 살아있음, 생명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나눔의 삶은 오늘 2독서에서 언급되고 있는 것처럼, 인간의 지혜에 대한 믿음이 아닌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고, 그분께 대한 믿음에서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처한 모든 상황은 그분께 달려 있고, 인간의 지혜는 늘 변화의 소용돌이에 놓여 있기에, 영원하신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믿음과 그분의 힘을 간청할 때, 진실된 나눔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분의 도움과 은총을 간절히 청하며, 우리의 삶과 생명을 나누는 것이 우리 본래 그대로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며, 세상을 부패하지 않게 만드는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 그분께 의지하며, 살아있음의 나눔을 실천하는 가운데, 우리 본래 그대로의 모습을 잃지 않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가실 수 있는 한 주간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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