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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우리의 영원한 지지자요, 삶 자체이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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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26회 작성일 23-03-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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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버리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 안에서 우리가 묵상해볼 수 있는 것은 예수님과 붙어있는 삶이 아닐까 합니다. 붙어 있는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과 감정의 외적인 표현이며, 그 대상에 대한 존중, 호감이나 애정에 대한 표현입니다. 대상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에 있어서 참으로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기에 그 대상과 더욱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머물게 되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머무름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붙어 있고자 하기에 신앙의 은총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같이 될 수는 없지만 은총 안에서 조금씩 예수님화되고자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당연히 예수님의 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편이라는 고백이 어디서부터 울려퍼지고 있는지 묵상해봐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인이라는 이유로 예수님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 혼자만의 고백이 되는 것이며, 다른 이들에게 의구심의 모습이 비춰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음으로부터 예수님편이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과 예수님의 관계에 있어서 조금 더 단호한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가오는 유혹은 자신이 예수님을 정의내리고자 하는 유혹입니다. 그것이 자신에게는 적용될 수 있으나, 모든 이에게는 적용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삶의 방식 안에서 예수님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앙인이라는 사실을 넘어서, 예수님과의 일대일 관계를 초월하여 인간이라는 존재로 그 적용 범위가 확장되는 것입니다. 몸으로 드러내는 예수님의 지지자요, 예수님께 다른 이들을 모아들이는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진정 예수님의 편으로, 그분의 지지자요, 그분께로 다른 이들을 모아들여야 하는 사명을 부여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전에 먼저 우리가 생각해야하는 것은 그분께서 우리의 편이요, 지지자요,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신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삶을 바라보며, 우리의 영원한 지지자로, 우리 편이 되어주시는, 우리의 삶이 되어주시는 그분께 어떠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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