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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말은 행동에 의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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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57회 작성일 23-03-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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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나 표현들과 그것을 삶으로 드러내는 언행일치의 삶을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게 다가옵니다. 이것은 말하는 것은 쉬우나 실천한다는 것은 늘 많은 조건들과 합리화가 따른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말과 행동의 일치가 어려운 것입니까? 말은 그럴 듯하게 하며, 다른 사람들을 매료시키면서, 삶과 행동 안에서는 타인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그것은 참으로 단순합니다. 말이라는 것은 이성적 사고라는 틀에 여과되어, 그 여과된 것을 화려하게, 권의있게 색칠만 하면, 다른 이들은 그 안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삶으로 실천한다는 것은 이와 다른 차원의 드러냄입니다. 먼저 실천의 주된 목적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입으로 표현한 말의 진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진실에 따라서 자신을 드러냄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입니다. 여기서 삶의 실천은 말의 표현의 완성을 결정해주는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 자신의 내뱉은 언어를 억지로, 타의에 의해서 실천하게 되면 그 사람은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는 정신적이고 내적인 분열과 혼란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행위는 이성적 사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영혼의 이끌림에서 시작되며, 자신의 의지 또한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말은 단순히 이성적 움직임과 표현의 꾸밈을 중요시한다면, 실천은 영혼의 움직임과 지향, 그리고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덧붙게 되므로 실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말과 행동 안에서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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