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나눔-그분께 곧게 서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11회 작성일 23-02-23 13:17

본문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서 우리가 진정 얻기 위해 힘써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복음 말미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이는 세상에 속한 것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수고, 희생이 그릇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위해서 분명 세상적인 것은 필요로 합니다. 그것들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들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모든 것은 그에 맞는 적당함이 있는 것입니다. 그 적당함을 넘어설 때,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다른 무언가가 부족하게 마련입니다. 시간이 지나서야, 그 부족함에 대한 후회가 밀려드는 것이죠.

우리의 나약함을 위해 채워져야 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방향에서 그것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당장 우리에게 시급하고, 필요한 부분에 더 마음을 기울이고 다가서며,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과 희생을 쏟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노력 안에서 충족됐거나, 충족될 수 없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다시 원래의 마음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 우리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고, 결국 자신을 잃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항상 지켜주십니다. 그분의 보호는 우리가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곧게 서 있을 때, 우리에게 와 닿는 은총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무엇에 기울어져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가운데, 그분의 자녀로 곧게 서 있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6a8e025598c7eed4a4d510293e37c592_1677125844_5959.pn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