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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모두를 위한 한 사람의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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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01회 작성일 23-04-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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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대사제 가야파는 모든 백성을 위한 예수님의 죽음을 예언합니다. 모든 백성과 그분의 생명의 전환이 시작됩니다. 이것이 그분께서 오신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신 참된 이유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역시 가야파의 예언이 마땅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선택적 상황에 있을 때, 우리는 그와 같은 판단과 선택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모습입니다.

 

무죄한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참으로 쉽습니다. 거짓 증언과 교만, 탐욕의 유혹은 그 모습을 감추기 위해, 다른 이들을 그 안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이렇게 형성된 무리는 자신의 세력을 키워가는 가운데, 마치 그것이 진실인 양, 가면을 쓰게 됩니다. 자신의 삶에 우둔한 사람들은 그 보이는 가면의 모습만을 바라보며, 쉽게 그의 무리에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진실처럼 보이는 거짓은 주로 무력과 잘못된 권위를 사용하면서 자신을 지키려 합니다. 완전한 정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 세상에서 이러한 모습이 너무나도 빈번하게, 쉽게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의 생각과 판단이 이성적이지 않음을 알고 계셨음에도,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그저 모든 것을 받아들이셔야먄 했고, 또한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그 한 사람이 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느 편에 살아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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