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예수님의 작은 지체가 되어 자유로운 신앙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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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34회 작성일 23-03-29 08:59본문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신앙인인 우리에게 진정 자유로운 삶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로운 삶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당신의 말씀 안에 머무름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그분의 말씀 안에서, 말씀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의 삶과는 거리가 있는 듯한 삶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몇 번이고 계획을 세워보고 다짐을 하며 노력을 해보지만,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듯한 경험을 합니다. 이런 상황과 현실, 그리고 우리의 처지 안에서 그분 말씀 안에 머무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이는 그분의 말씀을 우리의 삶에, 우리가 처한 상황에 맞게 적용시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각자 서로 다른 삶의 형태 안에 있기에, 각자 고유의 모습을 지니고 있기에, 각자에게 더 친숙하고 쉽게 다가오는 말씀과 그분의 삶의 한 부분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우리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 그리고 그분의 마음, 모두를 닮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각자가 지닌 탈렌트 안에서 그분의 말씀과 모습 안에서 닮아갈 수 있는 부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한 가지의 모습, 단 한 부분만 닮아가자는 것입니다. 교만이 아닌 겸손한 마음으로 가장 자신있는 부분에서 말입니다. 분명 그분의 삶의 미소한 한 부분이지만, 그 삶 역시 그분께서 보여주신 삶이고, 그분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그분 말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말씀 안에 머무르는 삶의 열매, 그분의 선물이 바로 그분의 제자됨입니다. 그 작은 닮음을 통해서 우리는 그분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가르침과 삶을 전부 드러내지 못할지라도, 다른 것이 아닌 그분의 것을 드러내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그분의 제자로서 우리가 드러내는 미소한 부분이 바로 그분께서 우리에게 일러주신 참된 진리이며, 그 작은 진리 안에서 우리는 참된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미소하지만 참된 진리 안에서 얻게 되는 자유로움은 자신을 더 이상 세상의 것으로부터 붙잡지 않습니다. 무엇이 우리 삶에 진정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며, 그 능력으로 하여금 우리에게 필요하고, 우리가 해야하는 것에 대해 겁 없이 뛰어들게 되는 것이지요. 그 안에서 두려움이 없어지며, 자연스레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서 자유로운 삶을 찾고 있습니까? 신앙인의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유순한 강함이 드러나는 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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