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믿기 위해 알고, 알기 위해 믿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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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98회 작성일 23-04-18 09:59본문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사랑에게 영원한 생명이라는 상급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떤 이들을 일컫는 것이겠습니까? 믿음의 기준과 행위는 각자마다 상이함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하느님을 믿고 예수님의 삶을 따른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그 믿음에 대해서 깊이 묵상해봐야 할 것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내면의 동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한 내면적 동의가 있기 전에 그 동의의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 대상에 대한 풍요로운 지식과 체험, 그리고 무엇보다 확실성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서방 4대 교부 중 하나인,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이 말씀하셨듯이, 믿기 위해서 알고, 알기 위해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사실은 믿음과 앎의 여정은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이나 확신 가득한 앎이 있기 때문에 믿음이 가능한 것입니다. 무지한 상태에서의 믿음은 참으로 어리석은, 현실이 아닌 자신이 만든 환상 속에서 살아가는 이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숙제를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존재가 단순히 우리가 신앙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신앙의 대상으로 아니라, 우리의 현실과 신앙을 통합시켜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살아가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지만, 어떻게 살아가시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봐야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는 신앙 생활에 있어서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통해서 알고 있는 예수님, 내적으로 동의하는 예수님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바로 이 답이 우리가 고백하는 예수님의 모습이고, 우리 각자 신앙 생활의 현 주소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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