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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부활 신앙을 위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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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62회 작성일 23-04-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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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기까지 받아들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는 그분의 인삿말에 제자들의 마음 속에 부활하신 그분의 평화가 아니라, 두렵고 무서운 마음에서 "유령"을 보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힙니다.

이어서 그들의 마음에 대해 반문하십니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이는 그들 마음에 대한 질타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그분과 함께 있었지만 모든 사람이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것처럼, 그들 역시 죽음에서 되살아난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만일 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쉽게 받아들였다면, 그분의 사도르서의 삶 역시 그분의 신앙에 대한 견고함과 확실성보다는 표현 그대로 쉬운 신앙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세상적 유혹과 혼란 속에 쉽게 빠져버리는, 모래 위에 신앙의 거처를 마련하는 제자들이 되었을 것이고, 우리가 그분의 제자로서 너무나도 쉽게 세상 것에 노출되는 이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신앙을 더욱 강하게 하시기 위해, 현실적인 접근 방식을 택하십니다. 바로 그들과 같은 육신을 지닌 이로, 인간의 입장에서 당신의 인성을 강조하십니다. "내 손과 발을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예수님 서는 그들과 같은 인간이심을 손수 보여주십니다. 살과 뼈가 있다는 것은 단순히 인간 존재에 대한 증명보다는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그들에게 다가가려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일단 제자들은 그분의 손과 발을 봅니다. 그렇게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확증의 연속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들의 마음 한 구석에 확고함보다 믿음이 충족되지 않은 놀라움에 있었습니다.

부활 하신 예수님을 믿고, 그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거, 어떻게 보며 우리 신앙들이 걸어가야할 여정마기도 합니다.. 하지만 항상 우리에게는 그분의 모습을 가리는 의혹이 함께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있어서 그분의 모습을 가리는 유혹들은 무엇이 있으며, 오늘 하루 그 유혹에 마주하며 머무는 시간을 갖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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