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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그분과 우리와의 거리를 좁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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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49회 작성일 23-05-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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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께서는 성부 하느님과의 관계를 밝혀주십니다. 복음 말미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여기에서 언급되고 있는 "하나"라는 표현에 들어가보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는 언제나 함께 있음을 의미합니다. 떨어져 있을 때, 하나는 모순된 표현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함께 있기에 하나라고 일컬을 수 있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둘이나 셋 등 복수의 표현을 쓰는 것이 합당한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님께서는 두 분만의 일치의 방법을 지니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알다시피, 그것은 서로에 대한 사랑입니다. 사랑은 서로 간의 간격을 좁게 만듭니다. 사랑은 내가 원하고 생각하며 필요한 것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지요. 그러면 그것으로 인해 붙어있음이 불가능해지고 더욱 불편한 관계가 되기 마련입니다. 선택적으로 골라서 그 곳에만 붙어 있게 되고, 완전한 일치는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아버지와 예수님의 하나됩은 그분들 사이에 완전한 일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부와 성자 사이에서 이루어졌던 사랑의 일치는 세상에 대한,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구원 의지를 통해서 드러납니다. 인간과 세상을 위한 구원은 성부 하느님, 성자 하느님, 각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그 구원을 위해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향함에 빠져들어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오직 아버지를 향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셨으면, 아버지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당신의 구원 의지를 세상에 드러내십니다.

우리는 진정 하느님과 일치되려는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까? 오늘 하루 하느님과 우리 자신이 하나되는 시점이 언제이며, 어떻게 그것이 이루어졌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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