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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육신과 영혼의 균형을 이루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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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44회 작성일 23-04-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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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썩어 없어질 양식은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육적인 양식은 우리 삶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이는 썩어 없어질 양식과 영원한 양식과 구분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썩어 없어질 양식과 영원한 양식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한쪽에 너무 치우칠 경우, 우리는 살아감에 있어서 어려움이 닥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현세적 양식없이 영혼의 풍요로움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렇다고 세상의 양식만을 추구하며 살아갈 때, 영혼은 점점 메말라가고 죽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육신과 영혼의 양식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육신과 영혼의 조화로움, 균형은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까? 이는 삶 안에서 우리에게 느껴지는 상태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지향이 육신의 양식에만 기울어지면, 우리의 삶은 불안과 무언가에 쫒기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늘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채워야만 하는 위한 불안함. 그 불안감은 육신 안에서 사라질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우리 안에 남아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영혼에만 극단적으로 기울이게 되면 우리는 비현실적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세상을 분리시키고자 하는 유혹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개인적 신비주의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육신과 영혼의 살찌움을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서로 채워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의 영혼과 육신은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지 생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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