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우리는 무엇을 증언하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87회 작성일 23-05-15 09:05본문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증언하는 것, 그분의 삶을 닮아가는 것은 하느님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의 작용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왜 이 세상에 오셨는지,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셨는지,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왜 죽임을 당하셨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현재 이렇게 그분께 의지하는 가운데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의 영의 활동으로 하여금 우리가 신앙인이라는 은총 속에 있음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또한 그 은총 속에서 증언의 사명을 부여하시고, 그러한 삶으로 이끌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리의 영에 따라 예수님을 증언하는 삶이라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예수님께 붙어 있음에서 출발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예수님을 올바로 증언하기 위해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분을 알아야 하는데, 그 앎이 참된 것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배운 교리를 초월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진정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예수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역사 안에 어떻게 당신의 역사하심을 드러내시는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증거한다는 표현 안에는 자신이 겸손되이 뒤로 물러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물러나야, 진정 앞으로 나와야 하는 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겸손된 마음으로 그분을 증언하지 못할 때, 우리의 증언은 단순히 우리가 만들고, 생각했던, 개인적 소유물에 지나지 않는 하느님에 대해 헛소리만 둘러될 따름입니다.
증언은 자유로운 우리의 선택이며, 우리 신앙 상태의 정도를 드러내주는 척도입니다. 과연 우리 자신의 삶 안에서 우리는 특별하고도 올바르게 그분을 증언하고 있는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