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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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77회 작성일 23-05-23 16:10본문
오늘 복음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 부르심의 은총 속에서 참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본질적인 이유를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이지요. 마땅히 자신에게 돌아올 몫을 하느님의 영광으로 돌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 각자의 소속감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자신이 존재할 수 있게 해 주신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세상에만 속하는 이라면, 당연히 자신에게 그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감미로움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안에 있지만, 하느님께 속한 이들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역시 하느님 창조 신비 안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 뿐만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여기에서 인간은 하느님의 성사적 도구임이 드러납니다. 인간은 본래 그분의 성사적 삶으로 방향지어진 존재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는 당신 사랑과 은총의 가시적 드러냄, 그리고 그것의 참됨을 위해 인간 존재와 삶이라는 방법을 택하셨고, 우리를 통해 완성의 과정으로 나아가십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존재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세상으로부터, 모든 이들로부터 진정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분임이 밝혀질 것이며, 우리는 그렇게 그분의 영광을 통해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을 나누어 받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묵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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