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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주님 승천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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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15회 작성일 23-05-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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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회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간 지상에서의 여정을 마치시고 하늘에 오르심, 즉 주님께서 승천하심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파견하신 분께 다시 돌아가셨을까? 하는 질문을 해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영원히 우리 인간과 머무르실 수도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당신께서 계시던 곳으로 돌아가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님 승천의 의미를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승천은 인간에 대한 당신 믿음의 행위입니다. 주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모두 보여주셨고, 그분의 가르침을 인간에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이제 당신께서 하신 일을 인간에게 맡기십니다.
인간에 대한 주님의 믿음 안에서 우리는 그분의 도구, 협력자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당신의 삶을 드러내셨을 때, 제자들과 사람들은 그분을 바라보았지만, 이제 예수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고 당신의 마음을 온전히 인간에게 놓아 두십니다.

그리고 주님 승천은 떠남이 아닌 생명의 시작을 증거하는 사건입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에서 인간과 똑같은 죽임을 당하셨지만, 부활을 통하여 생명의 영원함을 증명하셨습니다. 그 영원한 생명을 지니신 분께서 지상에서 천상으로 오르신다는 것은 이 지상에서의 떠남이 인간적인 헤어짐이 아닌, 영원한 생명과 만남을 향한 새로운 시작임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당신의 승천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들을 하시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열매로 영원한 생명 안에서 당신과 함께 살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그분의 승천 안에 감춰있는 그분의 마음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그것을 조금이나마 증언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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