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우리만의 좋은 열매를 찾고 맺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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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04회 작성일 23-06-28 08:34본문
우리는 좋은 나무와 나쁜 나무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겠습니까? 현 사회 안에서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 기준이 될 것입니다. 자신이 살아감에 있어서 이롭게 작용한다면, 좋은 나무처럼, 그렇지 않다면 나쁜 나무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그럼 자신에게 이롭고, 그렇지 않다는 것을 어떻게 판별할 수 있겠습니까? 먼저 단순히 우리의 외적인 삶의 질적인 측면을 넘어서 우리의 전-인격적 존재에 미치는 영향을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외적인 이로움이 분명 현실적인 삶에 이로움을 줄 수는 있습니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그 이로움이 우리 존재에 있어서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고, 얼마나 오래 우리의 삶 안에서 지속되는가 입니다. 물론 그것을 받아들이는 이의 환경과 상황, 역할과 위치 등에 따라서 그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현실적인 이로움에만 머문다면, 처음에는 그것으로부터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그것은 자신의 성장을 멈추게 만드는 가운데, 현실에 자신을 메이게 하는 올무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실적인 것은 더 나아가 신앙적이고 영적인 곳까지 뻗쳐야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현실적인 영향과 더불어 신앙적인 영향을 동시에 생각해봐야 합니다. 현실과 신앙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모두 좋은 나무로 성장하여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이들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육적으로, 영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합니다. 좋은 나무의 씨앗이 심어져, 하느님과 당신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창조물의 섭리에 따라 성장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에 대한 우리의 꾸준한 관심과 돌봄이 없다면, 마땅히 맺어야할 좋은 열매를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뜻과 섭리에 맞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분명 그 열매를 맺게 될 때, 우리 각자는 그분께서 보시기 좋은 나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각자가 고유하게 지니고 있는 좋은 열매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시는 가운데 그것을 맺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우리 역시 그 여정을 성실히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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