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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예수 성심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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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71회 작성일 23-06-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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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수님의 성심 대축일인 동시에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인간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으로 인간이 되시어, 당신의 거룩함을 불어넣어 주시는 예수님의 마음과 예수님의 대리자로 그분의 거룩함을 닮아가고자 자신의 삶을 봉헌한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기도하는 날이지요.

일반적으로 예수님의 마음은 구약의 십계명의 본질이자, 신약시대에 인간의 모습으로 당신의 삶을 통해 보여주신, 그리고 성령 강림 후 교회의 역사 안에서 드러나고 있는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사랑'이라함은 우리가 일상 안에서 쉽게 사용되는 표현이기에, 형식적이면서 추상적인 의미로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추상적이고 그저 이상 속에서 바라보는 사랑을 가르쳐주신 것이 아니지요. 만일 그러하다면, 비현실적인, 꿈에서나 그려볼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랑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하나의 과제가 주어집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 삶의 자리에 적용시킬 수 있는 현실적이며, 구체화된 사랑을 찾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에서 우리 각자에게 스며드는 구체적 사랑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 사랑은 무엇입니까? 그분의 사랑을 발견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철부지들과 같은 마음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다가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저 당신과 우리 자신만을 생각하고 그 사랑을 찾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그 안에 머물 수 있을 때,  그 사랑은 어느 새 우리 자신의 사랑이 될 것이며, 이를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을 것임은 물론이요. 이를 통해 우리 또한 다른 이들의 삶과 함께 살아 가는 이들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제 성화의 날을 맞아, 모든 사제들이 그분의 거룩한 마음을 닮아가는 가운데, 예수님의 삶인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며, 자신과 세상을 성화시킬 수 있는 착하고 성실한 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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