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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하느님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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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11회 작성일 23-06-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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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복음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행복에 대한 조건들을 묵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조건들의 특징은 바로 '예수님의 삶'이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마음, 그리고 그 마음으로부터 드러난 그분의 행위를 고스란히 함축시켜 놓은 듯 합니다.

 

예수님께서 단순히 언어적 전달이 아니라, 당신의 삶을 통하여, 가르쳐주신 행복에 우리는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 그분께서는 그 행복이 우리의 행복이 될 수 있기에 그 가르침을 전달해주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행복을 바라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 자신을 투신하고, 자신의 노력과 수고에 대한 합당한 결과를 기대하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받아들이고 인내합니다.

 

이것을 신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적인 관점이기에 '~'이라는 것에 하나의 대상을 덧붙여야 하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하느님과 더 ~한 자녀가 되기 위해'라는 목적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행복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행복선언'은 먼저 우리가 진정 행복할 때를 찾아보라는 그분의 요청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과 예수님의 삶과 상관성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것이 적용된다면, 예수님의 행복에 속해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자신에게서 느껴진 내면의 움직임과 외적인 행위는 우리를 조금씩 '하느님과 더 ~한 자녀'로 만들어 갑니다.

 

예수님의 행복선언은 '하느님과 더 ~한 자녀가 되기 위해서 하느님 때문에, 세상으로부터.'라고 결론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 때문이기에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책임지실 것입니다. 하느님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분께서는 우리를 책임지십니다.

 

우리의 행복에 진정 그분의 뜻과 섭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가운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행복을 만들어가시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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