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의 커뮤니티입니다.

묵상나눔

나눔-받은 것을 먼저 생각하는 신앙인이 되십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21회 작성일 23-07-13 08:17

본문

오늘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주는 것과 받은 것 사이에서 우리의 모습과 마음을 바라보라고 하시는 듯합니다. 주는 것과 받은 것 중에 우리의 삶에서 어떠한 것이 더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주는 것은 다른 누군가에게 우리의 것을 나누거나 베푸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인으로 좀 더 나아가, 주는 것은 다른 누군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물론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에서 주는 것이 아니지요. 바라는 마음에서 나눌 때, 그것은 절대로 되돌아 올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바람은 자신의 뜻에 합당한 모습으로의 되돌아옴만을 보기 때문이지요.

자신에게 돌아옴은 그분의 은총의 모습으로,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모습으로, 내면의 풍요로움을 채우는 그런 모습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주는 것은 더 많은 것을 보게 해주고, 마음으로 깨닫게 해주며, 마르지 않는 풍요로움을 가져다 줍니다. 이것이 나눔과 베풂의 변하지 않는, 변화될 수 없는 순리입니다.

베풂과 받음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십시오. 자신의 베풂에 진실됨이 담겨 있는지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그 진실됨은 우리 내면에 남겨진 상태에 따라, 우리에게 되돌아옴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6498fb0994704267c46c9ad892cbeb21_1689203860_3324.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