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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새로움의 은총 안에서 그분과 함께 삶을 창조해 나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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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28회 작성일 23-08-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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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고향 사람들의 모습을 봅니다. 그러한 모습의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께서 바로 그들 앞에, 그들과 함께 계심에도 그들은 예수님께서 진정 세상의 구원자요, 자신들의 구원자이심을 깨닫지 못합니다. 과거에 대한 그들의 선입견은 결국 자신들을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과거에 대한 선입견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입견을 고집하고 살아간다면 과거에 국한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과거는 현재로, 현재는 미래로 이어지는데,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는, 현재와 미래가 없는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현재와 미래가 없다는 것은 삶의 희망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과거의 기억이나 추억들, 사건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프고 쓰라린, 잊고 싶은 추억들이 우리에게 더 오래 남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언제나 새로움이 있습니다. 새로움이 있기에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또 하루를 허락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그 새로움의 은총으로 그분과 함께 자신의 삶을 창조해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그리고 우리가 참여하는 현 시대의 창조의 신비입니다.

우리는 매순간 우리에게 주어지는 창조의 신비에 동참하고자, 진정 새로움의 여정에 맞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과거에 연연하며 자꾸 뒤를 돌아보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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