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진정 살아있는 씨앗으로 남아있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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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78회 작성일 23-07-28 11:56본문
오늘 예수님께서는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에 대해서 풀이해주십니다. 이 비유의 해석 안에서, 그분께서는 우리를 두고 당신께서 이 세상에 뿌리신 씨앗이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먼저 씨앗이라는 존재를 바라봅니다. 씨앗 안에는 보이지 않는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은 모습을 드러내어, 열매를 맺어야 증명될 수 있습니다. 그저 씨앗으로만 남아 있다면 아무런 가치도, 아무런 존재감도 없는 것입니다. 생명이 끝까지 살아남는 가운데, 보이지 않게 조금씩 생명력이 자라나면서, 참 모습과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듯이 모든 씨앗이 같은 수확을 내지 못합니다. 어떤 씨앗은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어떤 씨앗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확을, 어떤 씨앗은 열매조차 맺지 못하기도 할 것입니다. 이 결실은 무엇에 따라 좌우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아닐까 합니다. 살아있기는 하지만, 그 살아있음의 상태는 씨앗마다 다르게 마련입니다. 그 상태에 따라서 열매 역시 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 말씀처럼 우리는 하느님의 씨앗입니다. 살아계신 하느님이시기에, 우리 역시 살아 있는 씨앗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있습니까?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살아계십니까? 하느님의 살아계심에 우리의 살아있음이 함께 할 때, 우리는 진정 씨앗의 생명을 이 세상에 드러날 것이며,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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