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우리는 안식일의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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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32회 작성일 23-07-21 17:02본문
예수님께서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곧, 그분을 따르고자하는 우리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식일은 하느님의 창조에 대한 찬미와 인간이 구속으로부터 해방과 자유에 그 의미를 지닙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창조를 마치신 다음, 마지막 날 쉼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셨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봐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 존재를 위해서 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마지막 날 인간을 창조하시어 모든 것을 인간에게 맡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안식일은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신뢰의 날이기도 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신뢰하시는 인간을 안식일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금지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하느님의 뜻에 역행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신 것 역시 당신께서 창조하신 인간의 자유로운 삶을 위해서 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인간의 자유로움은 어떤 것으로부터 빼앗겨질 수 없는 것이며, 인간은 그 안에서 하느님과 자유로운 친교를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 대한 신뢰 안에서 허락하신 자유로움에 대한 인간의 합당한 응답입니다. 그 자유로움 안에는 분명 그분께 대한 찬미와 감사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삶으로 보여주신 것처럼, 다른 이들과의 나눔과 친교를 통한 생명의 교류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그분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을 묵상하시는 가운데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그분께 합당한 응답을 드리는 신앙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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