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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오직 그분께 가기 위해 우리와 다른 이들의 방법을 동시에 바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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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51회 작성일 23-08-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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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예수님께서 왜 제자들을 꾸짖으시면서까지, 어린이들이 오는 것을 막지말라고 하셨겠습니까? 그 이유는 참으로 단순합니다. 어린이들은 예수님께로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어린이들의 지향점, 도착지는 세상에 다른 어떤 곳도 아닌, 예수님이었습니다. 비록 어린이들은 누군가에 의해 이끌려 오게 되지만, 그 대상은 예수님이었던 것이지요.

어린이들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조차 모르고 자신의 원의와 상관없이, 그저 자신이 이끌리는대로 그분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가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로 가야합니다. 그 여정 안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자신만의 방법이 분명 있기는 합니다. 그분을 따르는데 있어서 자신만의 탈렌트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른다고 몇 번이고 다짐하지만, 우리의 힘으로 예수님만 바라보고 그분께 나아갈 수 없음을 체험합니다. 내가 앞장서 가면서 그분을 따른다고 말하기도 할 것이며, 어쩌면 예수님께서 진정 어떤 분이신지 조자 모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 나아가기 위해 우리 자신의 확실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우리가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다른 이들의 방법과 수단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다른 이들에게 이끌려 그분께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것이 합당한 방법이 아니라면, 그분께서는 그것을 막아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도움과 인도로 그분께 올바로 이끌려진다면, 그분께서는 우리를 그대로 두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께 나아가는 여정에 우리의 방법과 동시에 다른 이들의 방법을 바라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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