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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하느님의 부르심은 그분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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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81회 작성일 23-09-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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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당신과 함께 할 제자들을 뽑으시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당신의 삶을 나눌 이들이며, 보다 중요한 것은 아버지께서 당신께 맡기신 일에 함께 할 이들이라는 것입니다. 당신께서 아버지의 뜻대로 평생 살아가신 것처럼, 그들 역시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함으로 세상에서, 세상의 일을 하는 존재로서의 삶이 아닌, 예수님과 같이 인간으로 하느님의 일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살펴봐야 하는 장면은, 산으로 가시어 밤새도록 하느님께 기도하신 모습입니다. 온종일 백성들을 가르치시고, 병자들을 고쳐주시며, 하느님 나라의 예형을 미리 보여주시기 위해 온 몸은 지칠대로 지치셨지만, 그 고된 몸을 이끌고 산으로 가시어 밤새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십니다.

이 장면들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부르심의 고귀함과 소중함입니다. 열 두 사도를 선택하신 분은 예수님과 밤새도록 기도 안에서 통교를 이루시고, 당신의 분명한 뜻을 밝혀주신 하느님 아버지셨다는 것입니다. 이 부르심이 현재 교회 안에서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 역시 그 부르심에 속해 있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을 부르시기 위해서 당신의 아드님과 끊임없는 통교를 이루셨으며, 성령으로 말미암아 부르심의 확고함과 당신의 뜻을 우리 안에서 이어가십니다.

당신께서 창조하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부르심 속에서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그분의 존재에 우리의 존재가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지만, 그 아무렇지도 않은 존재인 우리를 그분께서는 그냥 두고 계시지 않습니다.

이것이 항상 우리를 부르시는 그분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그렇지 않던 그분께서는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오늘 하루, 그분의 부르심과 우리의 따름이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묵상해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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